한국외대
 
작성일 : 12-02-24 16:08
[대방] 고려대학교문과대학, 한국외대 통번역학과 합격
 글쓴이 : gkqrur
조회 : 1,329  
제가 사실 인터넷에 글을 쓰거나 답글 다는 것을 굉장히 꺼려해서 최종등록 대학교의 세부학과는 쓰지 않겠습니다. 유난떠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저는 이런거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사실 수기를 쓰는 것도 너무 부담스러워서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 자리에 있기 까지 학원 측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입 닦고 모른 척 하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아 처음으로 용기(?)내어 수기를 써보네요. 부족하지만 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이름 비공개로 꼭 좀 부탁드립니다.



1. 전적대학/학과/평점: 서울 하위권 4년제 / 영어전공 / 4점대(2학년) + 부족한 부분 학점은행제로 채움.



2. 합격대학/학과, 최종등록대학: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인원수가 너무 적어 세부 전공까지는 쓰기가 좀 그렇네요...) ---->최종등록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 영어통번역학과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홍익대학교 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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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경영 불합격
-성균관대 경영 불합격
-인하대 아태물류 불합격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불합격
-건국대 영어영문 불합격

3. 편입준비동기:
-더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4.스터디 : 없었습니다.




-문법


문법 하면 원장님이시죠. 원장님 문법수업은 정말 명쾌합니다. 사실 저도 문법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편입문법은 상당한 수준을 요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명쾌하게 답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책에 항상 체크를 해두고 수업이 끝나면 원장님께 개인적으로 가서 질문을 했습니다. 원장님은 아주 명쾌하게 설명해 주셨고 질문을 많이 하면 할수록 제 문법 수준이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영문법이 정말 기초적인 것이었고 보잘것없었다는 것도 원장님 설명을 듣고 보면서 깨달을 수 있게 되었고 많이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영문법 이론서는 보지는 않아서 추천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대신 문제를 아주 많이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모의문제 등 포함해서 대략 5,000문제 정도 풀었던 것 같은데 영문법은 거의 그 틀을 벗어나지 않아 많이 풀다보면 그 문제가 약간만 변형되어 또 나오는 식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문법이론서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기본적인 이론이 되어있다면 고급이론보다는 다량의 문제를 통해서 접근하는 방법이 더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어휘


제가 편입공부 초기에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부분입니다. 제가 공부를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조급하게 이것저것(독해, 논리, 문법 등)을 하는 것 보다는 처음 한 달간은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 16시간씩 단어만 봤습니다. 그 기간동안은 머릿속에 단어 생각만 했습니다. 걸어가면서도 오늘 외웠던 단어 다시 생각해보고 기억이 나지 않을 때는 연상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책을 꺼내서 단어를 확인하면 그 단어는 또 금세 기억에서 지워져 버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기억해 내려고 애를 쓰고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단어가 머릿속에 더욱 확고히 각인되었습니다. 또한 단어는 반복이 중요해서 주기적으로 반복을 했습니다. 이 반복은 몇 회독을 했느냐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얼마나 효과적으로 텀을 주고 다시 보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단어장 1권을 다 보는데 단어장이 어느 정도 내 눈에 익숙해졌을 때부터 처음에는 하루에 2회독으로 시작해서 점점 그 간격을 줄여서 마지막에는 3주에 1회독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MD33000 표제어 포함 구석구석 있는 단어까지 모두 다 외우고 난 후 독해나 문법, 논리 등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독해나 논리 등을 하면 단어공부를 전혀 안했다고 느끼는 친구들도 있던데 제 생각에는 처음에 기본적인 단어 수준(MD33000)이 되었을 때는 실제 문맥 안에서 그 단어를 최대한 많이 노출시켜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만 무작정 많이 외우기보다는 결국 글을 많이 읽는 것이 단어공부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면서 동시에 글을 파악하는 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전반적인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어장에 있는 단어 자체로만 기억하고 있으면 실제 시험에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문맥을 통한 활용을 익혀야 비로소 그 단어가 어떤 형태로 출제되어도 진짜 자기 것이 되어 정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제가 봤던 단어책은 MD33000, 보카바이블3.0, Vocabulary 22000(시사YBM), 여기에 독해나 글을 읽다가 나온 단어들을 용례별로 정리해서 만든 단어장 등이 있습니다. 이 단어장은 제가 워드로 따로 정리한 단어장입니다. 월~토까지 공부하다가 나오는 새로운 단어들을 노트에 따로 단어만 정리해두었다가 일요일에 집에서 일일이 단어 사전으로 찾아가며 워드파일로 예문, 동의어, 유사어 등을 만들어서 핸드폰 어플에 넣어서 학원 오갈 때 주로 보았습니다. 일일이 워드작업 하는 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한번 노출되었던 단어를 다시 찾아서 예문도 직접 만들어보고 동의어, 유사어 등을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서 단어들이 머릿속에 더 확고히 자리 잡혔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느꼈던 것이지만 그렇게 단어작업을 마치고 월요일부터 지하철에서 그 단어를 볼 때는 거의 다 외워진 상태가 되어 지하철 타고 갈 때는 외웠던 단어를 복습하는 형식이 되었습니다.

편입에서 단어의 중요성은 더 말해봐야 입만 아플 정도로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어를 많이 안다고 고득점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크게 영문법, 독해(+논리), 단어로 간주했을 때 건축물과 목수로 비유를 해보자면 목수는 수험생이 될 것이고 단어는 건축물의 재료, 영문법은 그 재료를 다루는데 도움을 주는 장비(장갑이나 작업복), 독해와 논리는 완성된 건축물이라고 비유하고 싶습니다. 건물을 올릴 때 재료가 부실하면 금세 무너져 버립니다.(문제 난이도가 어려울 경우의 예) 이와는 반대로 재료가 좋으면 어떠한 풍파(문제 난이도)에도 끄떡 없이 견뎌낼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튼튼한 자신만의 견고한 건물을 올리시길 바랍니다.



-독해, 문장완성

앞서 제가 썼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기도 한데 독해는 영어에서 마지막 완성품 입니다.(쓰기, 듣기, 말하기 제외) 딱히 장황하게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저는 글을 많이 읽으시는 게 도움이 되실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건순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죠. 생각하면서 읽어라. 정확한 두 번 세 번 맞는 말씀이십니다. 편입영어에서 나오는 지문의 수준은 한글로 봐도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멍하게 생각하지 않고 읽고 있으면 해석을 다 하면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글을 볼 때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항상 머릿속에 물음표(?)를 떠올리며 "왜 작가가 이 글을 썼을까?", "하고 싶은 말이 뭐지?", "나라면 왜 이 글을 썼겠는가?" 라는 식의 질문을 머릿속으로 되뇌며 읽으시면 앞서 언급한 경우(읽고도 이해가 안 되는)에 도움이 되실 거라 믿습니다. 고난이도 독해 문제의 경우 글의 영어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은데도 글쓴이의 의도 파악이 어려워 오답률이 높은 문제가 많기 때문에 생각하며 읽기는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이것은 논리에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항상 글을 읽을 때 대조되는 말, 바꿔 쓸 수 있는 말을 찾아가며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을 쳐가며 자기만의 표식을 해두어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논리적인 구조를 파악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건순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삼각형, 역삼각형 그러시죠? 잘 듣고 다른 것에도 적용해 보려고 노력해보시면 분명히 논리적으로 많이 향상되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독해나 논리 문제 등 지금까지 풀었던 모든 문제를 다시 다 꺼내와 복습도 할 겸 일일이 다시 읽어보며 단락 속에서의 단어간의 관계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시간도 걸리고 찾기가 힘들었지만 하다보면 점점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고 나중에는 딱 보면 "이 단어랑 이 단어랑 엮인다." 혹은 "이거랑 서로 대조네?"라는 게 눈에 바로바로 들어오시게 될 겁니다.

문장완성, 독해 또한 많이 푸시는 게 제가 생각하는 정답인 것 같습니다. 무작정 많이 푸는 것이 아닌 정확하게 근거를 갖고 문제를 많이 푸시면 배경지식도 쌓고 독해스킬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풀었던 책은...

-독해: 편입기출독해 1000제, 거로리딩, 석세스편입독해, 영어순해,
-논리: 논리1200제, GRE기출 대략 1000문제, 학원특강 논리교제
-각종 기출문제,모의고사 : 각종 대학교 05~11년도 기출, 사설모의고사 이곳저곳에서 다운받고 여기저기서 받은 모의고사 대략 200회분 ---> 모의,기출문제를 풀때는 내가 지원할 학교가 아니더라도 다 뽑아서 풀어봤습니다. 전 남자지만 여대 문제도 풀었습니다. 여러가지 유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10월부터 독해, 논리 비중보다는 모의고사, 기출문제 비중을 많이 늘려갔고 11월부터는 하루에 모의고사만 무진장 많이 풀었습니다. 많이 푸는 사람 못 이깁니다.





p.s : 모의고사와 실제 시험은 정말 많이 다릅니다. 실제 시험장 분위기는 평소 봐왔던 모의고사 시험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환경이 다소 다르기 때문에 본인 모의고사 성적보다 오히려 더 낮게 나올 수 도 있고 또 어떤 학생은 본인이 봐왔던 모의고사 성적보다 높게나올 수 도 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학생들은 절대로 실망하지 마시고 시험장에서 더 잘 볼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하셔야 하며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은 지금 나보다 훨씬 잘하는 고수들은 전국모의고사나 학원모의고사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시고 공부에 전념하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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