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작성일 : 10-11-13 15:57
할수있다는 믿음, 그리고 합격
 글쓴이 : 민희진
조회 : 1,364  
성명: 민희진

전적대(학점): 동남보건대학 임상병리과 (3.6)

합격대학: 서강대학교 화학과



그동안 살아오면서 흘러가는대로, 현실만족형 인간이었던 저에게 편입결심은 인생최초

의 자의적 결정,이었습니다.

졸업 후 4개월간 회사생활을 하고 7월 이찬이대학편입학원에 등록!

기초가 부족했다고 생각했기에 기본반을 수강하였고, 첫달 치른 모의고사에서 42점이

라는 속상한 점수ㅠㅠ.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조금 하게되었지요.

난 늦게시작했으니까. 라는 생각이 조금의 위로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7월 기본반이었기때문에 교수님들께서도 수업시간에 해주는 말씀은 주로 같은 시기에

편입을 준비한 학생들의 합격이야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얘기를 들으면서 내년에는 내가 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야 겠다.라고

늘 생각헸었습니다.

수업 예습복습, 단어암기 가 기본반 수강할때 저의 공부의 전부였고,

스터디가 없던 7,8월이라 학원에 친구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공부만 했습니다 ㅋ

엉덩이에 굳은살 박히는줄 알았음! ;;

그리고 9월. 같은 동네에 사는 모군의 도움으로 한 무리에 슬쩍 합류.. 흐흐;

학원의 커리대로 9월달부터 총 4달과정인 아카데미반을 듣고나면 바로 시험장으로

가야했던 저는 한가지 실수를 하게됩니다.

실력도 안되면서 상위권대학에 가려면 고급반을 들어야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아카데미반 한달 수강 후 바로 고급야간반으로 직행했죠-

(야간반의 장점은 스트레이트로 공부할 시간이 있다는것!

단점은 아침에 늦잠자는날이 생긴다는것 ㅋ)

고급반에서의 첫수업부터 이종우교수님께 엄청, 혼났습니다 ㅠ

심지어 원장님은 복도에서 불러세우시며 질타를;;;;;

역시나 주3회에서 주4회로 수업시간이 늘어나자 따라가기가 벅찼고,

내가 결정한 일에 대한 고집때문에 다시 아카데미반으로 내려가는것이 아니라

공부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수업있는날은 평소 8시간정도 공부했다면 10시간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집이 용인이기때문에 버스에서 죽이는 시간을 없애기위해 고시원에도 들어갔구요.

공부시간을 늘리면서 나보다 먼저 학원에 오는 학원생, 나보다 늦게 집에가는 학원생을

보면 화가 나고 초초했어요.ㅋ;

그래서 더 늦게까지 공부하고 더 일찍 오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자습실에서 오래도록 공부하는 학원생하나를 타겟으로 잡고

걔보단 내가 더 공부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큰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


아, 그리고 제가 사용한 공부방법중 하나,

소위 상위권인 사람과 친구가 되세요 ㅋ

조금 얍삽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건 윈윈전략입니다!

모르는건 자꾸자꾸 물어봐서 친구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내것으로 만들고,

(가능한한 모든것을 빼내세요 ㅋㅋ)

가르쳐주는사람은 설명을 하면서 다시한번 되새김하는.

좋은 공부방법입니다.

대신 서로의 공부시간은 방해하지 않는 쪽으로요~




저는 모의고사점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었습니다.

점수가 안나오면 엄마얼굴부터 떠오르고 눈물을 흘리는 날이 많았죠,

특히 김모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봤을땐 정말 급좌절,,,,,,,,,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일반편입 약 5000명 지원중에 4000천등 가량 했으니,

정말 힘만 빠지고 내가 제대로 하고있는건가 하는 생각만 계속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도 늘 60점대에서 오르락내리락-

어쨋든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채점하고 나면 할수있다는 믿음이 사라지기 일쑤였죠,


시간을 흘러, 12월이 되고 일주일에 한번씩 배치고사를 봤습니다.

첫번째 배치고사에서 처음으로 70점대를 기록하고 자신감을 회복하기 무섭게

다음셤부터 점점 점수가 떨어지더니 결국 마지막배치고사에서는

40점이 나왔습니다, 하하;;

학원 여기저기에 붙어있던 게시글은 정말 딱 제얘기였습니다.

"대방에서 마지막까지 40점대가 나오신 분도 서강대,성균관대에 합격하였습니다"

제 희망은 그 글. 하나였습니다.


건국대학교 시험을 시작으로 11번의 시험을 모두 마칠때까지

시험보기전 늘 기도하고. 할수있다 고 속으로 외치고.

심호흡 세번 하고 시험봤습니다.

그러자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모의고사 40점짜리인 제가!! 서강대학교에 합격했다는 것이었죠-

다른 학교는 모두 떨어진 저에게 정말정말 초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위에 무슨얘기를 썼는지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ㅋ

제가 하고싶은 얘긴 모의고사점수에 절대절대절때! 연연하지 말라는겁니다.

점수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나 좋은 결과를 얻으실수 있을거예요.

원래의 나보다 열심히하는 것만으로는 안됩니다.

여자분들 화장이고뭐고, 신경쓰지마시고 눈밑에 다크써클이 도드라지는 그이상으로!

정말 '할수있다'고 생각하면 되는것이에요~(이찬이원장님 버젼ㅋ)


마지막으로 늘 긍정적인 말들로 힘을 실어주신 이찬이 원장님.

맘대로 월반해버린 저를 볼태기꼬집어가며;;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이종우교수님.

몸을 아끼지 않는 강의로 아직도 제스쳐와 함께 어휘가 생각나게 해준 방은덕교수님.

조금 과격한 언어사용으로 늘 유쾌한 수업을 해주신 박영철교수님.

어휘,문장완성 수업 틈틈히 유용한 문법정보를 전수해주신 박종헌교수님.

독해를 다른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신 홍성칠교수님.

가끔 언성을 높이시지만 누구보다 학생들 신경 많이써주시는 부장님.
(그러고보니 성함을 모르네요^^)

그리고 이쁘고 친절하신 사무실언니님들ㅋ

새로운 출발을 할수있게 도와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아. 그리고 강남 고급야간반친구들. 스터디조친구들.

나를 친구로 기꺼이 받아준, 순대이하 오빠들 ㅋㅋㅋ 너무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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