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작성일 : 12-02-26 06:58
[대방]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이화여대 사학과 최초합격(수정)
 글쓴이 : 에프엘
조회 : 1,844  
1. 전적대학/학과/평점:
서울여대 방송영상학과 4.10

2. 합격대학/학과, 최종등록대학: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최종등록),이화여대 사학과 최초합,
성균관대 사학과 1차합(면접이 진짜 망했죠..), 중앙대학교 국문학 1차합, 등등
(고대 미디어학부 TO가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쉬운 해였습니다)

이찬이 역사에서 가장 긴 합격수기 기록을 세워볼까 합니다. 전 무서운 아이입니다ㅋㅋ쉼호흡하시고 보시길.. 
여기서 읽어보니 눈아프네요..TT 복사해서 인쇄해서 보셨으면 하는 욕심이ㅋㅋㅋ

안녕하세요.
작년 이맘때 편입을 시작하면서,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수백개의 합격수기를 찾아보며 읽고 또 읽고 또 읽었기에 그저 진부하고 상투적인 말로는 쓰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성공이란 단어를 사용한다거나 뽐내고 싶은 마음도 일절 없습니다. 그저 작년 저처럼 불안에 떨며 편입을 시작할 친구들에게 작은 하나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씁니다. 합격수기들을 읽다 보면 글들은 길고 내가 원하는 정보는 얻기 힘들고, 그리고 정형화된 틀을 싫어하는 저로서, 제 맘대로 글을 쓰니 희망하시는 소제목에 가셔서 필요정보만 얻으시길 바랍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글은 오직 편입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제 시행착오의 공부방법 글입니다. 학원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독편사에 제가 자세히 댓글 달아놨으니 그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에 미흡한 점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엄청 길어요. 진지하게 말고 흥미가지고 보시기를 바란다면 이기적인가요ㅎㅎ

1. 마음가짐, 동기

어줍짢은 마음으로 편입을 시작할 분이라면 죄송하지만 시작도 하지 마십시오. 남들 한다고 따라하지 마십시오. 이제 어른이잖아요. 제가 편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무것도 모르고 의무적으로 했던 수능과 달리 제가 하고 싶어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전적대에서 스펙 쌓아서 취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합동아리에서의 느끼는 열등감과 학력이 필요하지도 않은 알바에서 물어보는 학력, 대학이름을 이야기하면 나오는 아.. 그 짧고도 긴 침묵. 그게 싫어서 학교다니면서 눈치보며 몰래 반수했는데 그것도 안되고 막다른 골목에 갇혀 편입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릴 때 꿈도 많았고, 뭔가 열심히 한 것 같은데 난 왜 이것밖에 안되는지..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저에 대한 마지막 도전이었습니다. 그렇게 비장하게 시작한 공부지만, 중간에 주저앉은 적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사라지고 혼자 남아 위염에 장염에 시험보다가도 토하러 가고 링겔맞고 살도 찌고 피부악화에 눈도 나빠져 보이던 간판도, tv자막도 보이지 않습니다. 끝없는 우울증에 (원장선생님이 아직도 기억하시던데) 원장선생님께 사람들은 도대체 왜 사냐고 묻기도 하고, 비관적인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전 실려가지는 않았는데, 제작년 학원 분은 앰뷸런스에 실려가기도 했다군요. 물론 모든 걸 하면서 편입하시는 능력자 분들도 많지만, 저는 누구보다 평범했고 외국에 한번도 나가보지 않은 한국을 든든하게 지키던 학생으로서 더욱 오기가 생겨 이 악물고 했습니다. 인터넷에 어느 분이 글을 썼더군요. 핸드폰 다 하고 화장 다 하고 놀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좋은 대학 갈 생각을 하냐고요. 그래서 저는 다 보류했습니다. 1년만 참자. 카페에서 웃고 있는 사람들, (특히 대방역의 VIPS..) 저기가 속세구나. 나도 내년엔 저기서 웃고 있어야지. 무시했던 사람들 두고보자. 시작하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1년을 낭비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재수생에게 쓰는 편지 부분을 읽으시길 추천해드립니다. 4페이지도 안됩니다. 결코 버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나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고, 이 잠시 돌아가는 길이 오히려 지름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하루중에 오전 7시도 안됐습니다!!!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자신을 비관하지 마시고 비싼 돈 내고 학원다니면서, 혹은 책상에 앉아서 혼자 공부하시는 이 기회를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끼시기 바랍니다. 앞에 일부러 엄하게 적었습니다만, 사람은 물과 같습니다. 부드럽게 흘러갈 수도 있지만, 바위를 깎는 날카로운 무기가 될 수도 있죠. 제대로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이 세상에서 나 자신도 나를 믿어주지 못한다면 어떻게 살아갑니까

2. 들어가는 글

이제 편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본론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사족이 한페이지네요ㅎㅎ) 우선 문방구에 가셔서 스탑워치와 링으로 되어 종이를 뺐다 꼈다 할 수 있는 3링 혹은 5링 공책이 있습니다. 그 두 개를 준비합니다. (나름 또 시작한다고 괜히 공책,오답노트,비싼펜들,문제지들 사지 좀 마십시오. 대방쪽은 가까운 문방구가 없어 노량진 가서 사재기 하고는 했는데, 그 때 산 볼펜들, 오답노트 다 쓰지도 못하고 쌓여있습니다. 그냥 진짜 필요할 때 하나씩 사세요. 저는 긴장감 잃지 않게 항상 가장 아픈 추억의 수능샤프, 고등학교 때 사용하던 물품들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우선 책상에 앉으시면 오늘 공부할 목록(내용중심으로 최대한 상세하게)을 작성합니다. 너무 빠듯하게 작성하시면 매일 밤 자신이 원망스럽고 내일까지 영향줍니다. 그리고 스탑워치로 순수공부시간만 측정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 책을 바꿀 때, 앉아있어도 다른 생각이 들면 즉시 스탑워치를 멈춥니다. 독서실에서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15시간. 밥먹는 시간 최대2시간 빼도 13시간 공부합니다. 측정해보시면 몇시간 나오시나요? 9시간 채우시면 그 날 공부 진짜 제대로 하신겁니다. 합격수기 읽어보시면 모두 하루에 순수공부만 10시간씩 하셨습니다. 이 10시간 채우기 정말 힘드실겁니다. 그래도 하셔야 합니다. 1년간. 그리고 링노트는 박건순 선생님 수업에서 제가 만든 노트이긴 한데, 3월에 만든 이 노트 하나로 시험장까지 들고가서 봤습니다. 합격자분들이 자신만의 노트 여러권 만들어서 반복해서 보면 성공한다던데, 정리도 못하고 잘 잃어버리는 저는 링노트를 생각했습니다. 필기하다보면 겹치는 부분도 있고, 영역들이 뒤섞이는 부분도 있는데 링노트 한권에 어휘,독해,문법,배경지식 부분을 나눠서 정리합니다. 한권에 필기가 가능하고, 원하는 부분만 볼 수 있고, 다 외웠다 싶으면 링에서 빼내 버립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만 또 채웁니다. 이 한권만을 계속 반복해서 보고, 이 한권만 제대로 만드신다면 정말 후회없으실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아 목표대학과 학과, 그리고 합격자분들중에자신과 가장 비슷한 전형의 목표선배를 잡습니다. 저는 성균관대합격자분이 목표였는데 그 분이 하시는 건 다 따라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합격하는 것을 상상하며 합격수기도 다 써놓고 학교 가는 길도 다 그리고는 했습니다.

3. 시기별 공부법
(제가 1년 내내 도움받았던 커리큘럼에 추가하여 올립니다. 작성자분이 저작권을 언급하신다면 당장 수정하겠습니다.)

[1단계] 2개월 권유(3월~4월)
무엇부터 해야할지 전혀 감조차 안오신다면 우선 영어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권합니다. 조금만 영어에 관심을 가지신다면 영어에 있어서 가장 기본사항은 문법실력과 단어실력이라는 것을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 수능용 어휘교재 한권을 구입하시어 한번 외워보세요! 모조리! (nervous / hesitated / indifferent / comfortable -> 이정도 단어를 모르신다면 아직 수능어휘도 완성되지 않은 단계임) 아마 효율적으로 외우는 방법을 몰라 많이 방황할수도 있을테니, 어휘 외우는 방법을 터득해야합니다. (절대 단어를 쓰면서 외우지 마십시오. 손만 고생하지 머리에 남는 것 없습니다. 단어 쓰라는 주관식 시험 안나옵니다. 눈으로 외우세요. 몰라도 다음에 또 눈으로 보고 화장실에 붙여서 눈으로 보고. 집에 가는 길에 눈으로 보고. 반복해서 보시면 외워집니다. 처음이 힘들지 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정 안외워지신다면 공신 강성태의 한 30초정도에 한페이지 보고, 다음페이지 30초 보고, 이 두페이지 다시 30초에 보고. 시간재서 외우는 방법도 있긴 있습니다만.. 그냥 눈으로 보세요)
이와 동시에 문법왕초보 대상으로 하는 교재를 하나 구입하세요. 시중에 좋은 교재가 매우 많습니다. (이찬이 다니시는 분이라면 이찬이 원장선생님 문법커리만 제대로 소화하세요. 아니신 분은 EBS수능 영어강의 추천해드립니다. 독해와 문장완성 걱정은 잠시 내려두시고, 어휘와 문법을 열심히 합니다. 저는 1,2월에 수능단어 다 외우고 3월부터 보카바이블 표제어 1DAY씩 단어스터디 했습니다. MD하는 친구들도 단어가 부족해 나중엔 보카바이블로 환승하더군요. 시간은 없고 확실히 주요단어만 하실 분은 MD를, 다 외워버리겠다 하시는 분은 보카바이블을 추천해드립니다. 보카바이블 모든 단어들을 그렇게 보고 어휘에 자신있었는데도 중앙대는 난공불락이네요, 더욱 더 철저히 준비하시길..+워드브레이크 어플 추천합니다!! 또한 초반에 문법을 단단히 잡지 못해 시험 전까지 문법에 계속 발목잡혔습니다. 놓치지 마시길. 수업이 끝나고 당일 바로 복습하지만, 매 달 끝날 때마다 그 달 배운 책 철저히 복습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달로 미루지 마세요. 쌓이고 쌓여 힘들어집니다. 저는 한 번 들은 건 그대로 소화해서 만약 내가 다음에 수업에서 똑같은 걸 들었는데 모른다. 배웠던거다. 이런 과오를 저지르지 않게 노력했습니다. 즉 외부문제집은 풀지 않고 학원수업만 복습했습니다. 저는 맨앞자리에 앉아 선생님이 질문하면 대답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저에게는 1:1과외였죠.)

[2단계] 2개월 권유(5월~6월)
이제 본격적인 편입영어공부에 돌입하셔야 하는 시기입니다.
어휘는 편입기출공부나 특히 독해공부를 하다가 어디서 본거 같은 어휘를 많이 접하게 되실 겁니다. 그때 그때마다 체크하여 계속 무한반복을 하시며 내것으로 만드셔야만 한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문법은 이제 단과학원이나 온라인강의를 통해 전문강사의 강의를 들으실 것을 권합니다. 문법공부는 혼자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문법만은 초보시절 누군가의 도움을 꼭 받으셔야 더 진도가 빠르게 나갑니다. 문법의 기본적인 이론만 알고 있어도 문장의 해석이 될것이니 문법공부를 하실때에는 쉽게 접할수 있는 쉬운 문장을 접하시면서 정확하게 해석하는 구문분석을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기초이신 분은 천일문, 잘한다 싶으신 분은 영어순해를 추천해드립니다) 어휘와 문법공부가 병행되어야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어휘 및 문법문제(수능/토플/토익/편입 등등) 꼭 같이 풀어보실것을 권합니다. 문법이론만 공부한다거나 어휘만 무조건 외워서는 금방 까먹기에 반드시 문제들과 같이 접하실 것을 권합니다. (시간이 많으신 분은 문제를 푸시면 좋지만, 저는 나중에 확인용으로 풀었지, 거의 안 풀었습니다. 문제 풀 시간에 단어 눈으로 한 번 더 보세요.) 이런 스타일의 공부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위에 말씀드린 부분을 매일매일 하셔야 하며, 처음엔 비중을 100%를 두다가 점점 그 퍼센트를 자신의 이해도와 효율성을 조절하며 줄여가세요. 줄여가도 되겠다 생각드실때에는 본격적인 독해도 병행하셔야 합니다. 독해를 잘 하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탄탄해야만 하며, 바로 읽고 바로 해석할수 있는 직독직해능력이 필수입니다. (잠깐, 편입영어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결국 독해능력에 달려있으며, 독해를 잘해야 합격할수 있기에 그 기본기를 반드시!) 직독직해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니 잘 모르시는 분은 검색하세요. 이렇게 (문법이론+어휘암기) + 구문분석 연습 + 다양한 문제풀기 + 쉬운 독해지문을 보고 연습 = 2단계 입니다.
 
[3단계] 2개월 권유(7월~8월)
이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편입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이 편입학원에도 그리고 일반 도서관에도 북적거립니다. 상반기를 기초를 닦는데 시간을 보내셨다면 이제는 난이도를 높여서 공부하실 것을 권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모르는 분들을 위해 상반기부터 꾸준하게 여러학원에서 제공해주는 무료모의고사를 보시면서 체크필수! 그래야만 자신이 어느부분이 약한지 어떻게 대비하여 공부를 할수 있을지가 나오게 됩니다. (여름방학에 전국모의고사 한번만 보시고 자신 실력체크만 하세요. 그 시험 한번의 작은 결과에 얽매여 공부가 안되더군요. 모의고사는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는 것뿐입니다. 틀린 것 철저히 공부해 본시험때만 틀리지 않으면 됩니다.) 여름방학에는 자신의 그동안 공부했던 기본기를 가지고 이제는 약간 어려운 문제를 접함과 동시에 틀린문제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해나가는 연습. 즉 오답노트가 필수입니다. 특히 문법문제는 아무리 이론을 다 알고 있다 하더라도 실전문제에서는 틀리는 경우가 많기에 반드시 점검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오답노트 끝까지 보실 분만 만드세요. 저는 비추입니다. 만드느라 시간 다 보내고 고생하고 한번도 안봤네요ㅎㅎ 정말 필요하시다면 예쁘게 잘라붙이는데 고생하시지 마시고, 크게 체크해두거나 문제만 잘라 모아놔도 보는 데 어렵지 않습니다. 자랑하려고 만드는 오답노트가 아니라 다시 틀리지 말라고 보는 오답노트입니다.) 또한 이제 어휘는 한권만 선택하여 어휘책을 여러번 돌려가며 보세요. 1번이 어렵지 2번째 3번째 점점 더 금방 볼수 있습니다. 개인능력에 따라 좀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상위권 어휘까지 이제는 체크하며 나중 실전편입시험 보기전까지 무한반복입니다. (어휘를 1일씩 보셨다면 그 다음 2일씩, 그 다음 4일씩 보시는 데 누적법 추천합니다. 즉 내가 2일치 외울 때 1~2, 다음날은 1~3, 즉 첫날부터 누적해서 보는 법입니다)
문법 또한 처음에 택한 기초이론서를 주기적으로 꾸준히 살피면서 자신이 약한 파트를 파고드셔야 합니다. 어휘와 문법에서 절대 틀리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시라는 얘기입니다.
이와 동시에 이제는 논리완성이나 독해와 같은 이해도 평가부분에 점점 비중을 두시며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하루중 계속 이쪽 비중을 늘려가면서 독해에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독해를 위한 좋은 교재들이 많으니 난이도에 따라 꾸준히 풀어나가며 틀린부분은 왜 틀렸는지 체크하고 이해가 되지 않은 문장이 있다면 문법적으로 분석해야 할것이고 모르는 단어, 혹은 어디서 본것같은 단어는 모두 체크하여 독해를 하면서 어휘와 문법도 동시에 점검할수 있기에 독해를 꾸준히 풀어보세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문을 접하심을 권합니다. 해석이 잘되고 자꾸 문제를 맞아간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영어를 즐기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는 독해책은 박건순 선생님의 500제와 편머리만 풀었습니다. 풀 때는 주제에 밑줄, 긍정적인 단어에 동그라미, 부정적인 단어에 세모, 핵심어에 네모, 키워드가 되는 반전접속사에 동그라미 치며 정확히 풀다가 나중에는 한 문제에 1분 30초정도인가 시간재서 시간내에 푸는 연습했습니다.)

[4단계] 9월~11월
이제는 누군가 이렇게 하더라 이렇게 해라! 등의 조언은 모두 무시한채 자신이 어떻게 공부할지를 스스로 계획하셔야 합니다. (새로운 걸 배우는 기간이 아니라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매월 보완해나가는 과정입니다. 특히 기출문제는 꼭 언제 풀어보라는 기준은 없지만 11월 정도가 적합한듯 싶습니다.(세상에서 가장 좋은 문제가 기출문제들입니다. 기출문제는 다 풀고 시험을 보셔야 합니다.) 약 5년전자료부터 풀어보시기를 권하며 가능하면 11월~12월 중 끝내심이 좋다고 봅니다. 내가 가고싶은 학교의 기출문제만 풀지 마시고 다양한 학교들을 고루고루 풀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또한 이 학교는 어떤 비중으로 이런 스타일이고 저학교는 이렇게 다르고 하는 유형. 즉, 학교별 경향분석 또 겸하시길 바라며, 해당 학교의 기출문제점수가 유독 잘나온다면 그 유형이 본인에게 잘 맞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년도별로 기출문제를 푸시지 마시고, 한 학교 정해서 순서대로 푸시고 다음학교로 넘어가시면 유형이 잘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출문제 점수가 잘나온다 하더라도 실전에서 금년부터 유형이 바뀌어 출제된 사례가 많으니 절대 끝까지 안심하지 마시고 다양한 유형을 접하고 공부하시면서 어느 유형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늘 연습하세요. (정말 갑자기 서강대에서 한양대의 순서맞추기 유형문제들이 나오고, 이대에서는 주관식 아닌 단어선택하기 문제들이 나오고 당황스러운 해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반기의 탄탄한 기본기 구축과정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9월 이후 문법을 이제 공부하는 학생들, 어휘암기를 대충 기출어휘만 외우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보다는 상반기의 체계적인 공부를 하신 수험생들이 훨씬 유리하고 나중에 학교도 골라 갈수 있으니, 꼭 제 충고를 귀담아 열심히 기본기를 갈고 닦으세요!! (혹 연말에 편입공부를 시작하는 데 문법이 기초가 안 되어 있다면 문법기출만 그냥 다 외우세요. 나온 문제들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나오는 문법파트가 정해져있습니다. 그걸 볼 수 있는 숲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4단계 시기에서도 꾸준한 독해연습은 필수 입니다. 계속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도전을 하시고 특히, 논리완성 파트는 어휘/문법/독해 이 3가지 실력이 조합을 이루어야만 풀 수 있는 부분이기에 우선 3가지 파트를 열심히 공부하시고, 논리완성도 유형별로 잡아가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앞뒤의 이해관계를 따져 중간에 들어가는 단어를 고르는 유형, 최종적으로 결론을 이끌어내는 결론도출유형 등등 논리완성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으니 반드시 골고루 연습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논리완성에 딱히 유형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저는 문장완성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추리소설 좋아했는데, 그와 같습니다. 그 짧은 문장에 단서들이 정확히 있습니다. 명탐정이 되어 추리하세요!! 하다보면 독해보다 쉽고 재미있다는 걸 느끼실겁니다. 문장완성은 GRE 문제들과, 영어순해 뒤에 있는 서울대 대학원, 고려대 대학원 기출문제 다 풀었습니다. 그 문제들이 가장 비슷합니다. 절대 생각해서 풀 수 없는 숙어도 꼭 외워두셔야 합니다. 저는 보카바이블의 숙어들과 홍준기 숙어 다 외웠습니다.)

[5단계] 12월~2월
 공부할 것은 끝났습니다. 합격자분들이 이 때 공부 못한다고 꼭 그 전에 다 끝내놓으라고 하실 때 믿지 못했습니다. ‘나는 열심히 공부할거야’ 했는데 정말 공부 안됩니다. 몸도 머리를 따라오지 못합니다. 편입은 장기적인 레이스입니다. 아무리 초반에 열심히 하셨더라도 후반에 못 달리신다면 끝입니다. 페이스조절 잘하셔서 시험 때 터트리셔야 합니다. 저는 이 때 가장 열심히 했습니다. 고대 시험보고 나니 이렇게 공부해서는 안된다고 느꼈습니다. (솔직하게 전국 15%정도 나왔습니다.. 고려대 문과 일반편입 합격하실려면 최소 8%이내에 드셔야 합니다.) 공부하다가 의자에서 하루에 두 번만 일어났습니다. 화장실도 참다가 밥 먹으러 일어나는 시간에 화장실 갔습니다. 이 때만큼은 살아온 평생 뭔가에 이렇게 열심히 살아온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했습니다. 매일 돌아오는 밤길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내내 학원에서 살고 부모님보다 학원친구들과 더 많이 있었는데, 12월이 되면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도 슬슬 떠나가고. 학원은 원서 쓰느라 바쁘고.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공부하셨던 자리를 옮겨 보셔서 공부하셔도 좋고. 절대 분위기 타지 마세요. 원서는 진심으로 가고 싶은 학과 소신지원. 그리고 안정으로 전략적으로 한번에 계획해서 바로바로 지원하시고 공부하세요. 괜히 경쟁률 보고 넣으셨다가 끝나고 보면 그 과가 경쟁률 제일 높습니다. 맞지도 않는 학과 다니다가 재편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사학과도 넣었었는데, 성균관대 면접 때에는 한자들을 가득 주고 읽어보고, 관련된 설명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잘 지원하세요. 이 때 공부는 제가 앞에서 언급했던 링노트만 보시고, 감각 잃지 않게 문제를 계속 푸는 기간입니다. 단어들은 시험 당일까지 절대 놓지 마시고 안다고 자만하지 마시고 계속 보셔야 합니다. 시험 전날은 공부도 안됩니다. 그 학교 기출문제 오답들만 다시 보시고 무리하지 마시길. (실제로 작년 그 학교 기출단어들이 올해 같은 학교 시험에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작년기출이 가장 중요합니다.) 혹시나 그 학교 성적이 안나온다고 지원하지 않는 바보같은 짓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가장 점수가 낮았던 시험이 서강대입니다. 작년 기출이 60점도 안됐습니다. 시험 보고 오시면 절대 가채점 하지 마시고. 다음 학교 시험 준비하세요. 역시 가장 못봤던 학교들이 붙었고, 가장 자신있던 학교들은 떨어졌네요. 시험 본 건 잊으시고 앞에 남은 대학만 보는 겁니다!! 편입은 수능처럼 한번에 결정되지 않고 여러번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입니다.
(못 적었는데 저는 혼자하는 데 나약해서 3월부터 12월까지 모든 스터디를 다 이용했습니다. 스터디 잘 활용하시면 큰 시너지 얻습니다. 단어 같이 외우고. 문법도 직접 문제내면서 같이 점검하고. 기출문제도 모르는 건 질문하고. 아는 건 설명해주고요. 가장 후회하는 건 영어순해를 일찍부터 못한 것이네요. 시간되시는 분들은 영어순해 틈틈이 읽으시기를..)

4. 나오는 글

A4가 6쪽이네요. 여기까지 다 읽으신 분들도 얼마 없겠지만, 전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썼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허무하게도 다 필요없고 건강이 최고입니다. 아무리 공부잘해도 시험날 아프면 다 끝이에요. 건강을 우선으로 챙기시고. 복습만 제대로 하시면 됩니다. 될 놈, 안될 놈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정해져있으면 우리가 왜 공부를 하나요? 운명을 개척하세요. 가장 어려운 영어시험이지만 그나마 가장 노력한대로 결과가 나오는 시험입니다. 독서실에서 같이 공부한 사람들은 모두 합격했네요. 나중에 나는 학점이 안 좋다, 어디는 전적대 본다더라 말이 많은데 그거 불평할 시간에 단어 하나 더 보시고 문제 하나 더 푸세요. 그 모든 약점들을 뒤집을 수 있는 것이 편입시험 영어문제입니다. 서강대, 이화여대 둘 다 5분도 안되서 면접장에서 나왔습니다. 한 말이 지원동기밖에 없습니다. 이걸로 뭘 평가하나 싶을 정도로.. 그만큼 시험문제 비중이 더 큽니다. 내가 학점이 안 좋으면 과거에 내가 못한 거니까 책임 지고 이 악물고 더 편입시험에 매달리십시오.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이실겁니까. 현재 집중해서 미래를 바꾸세요. 우울해질 때면 공부 계속 붙잡지 마시고, 그렇다고 친구 만나서 술드시지 마시고. 책이나 영화 보세요. 책 잘 안읽더라도 가벼운 한권씩 읽으세요. 만화책 말고. 카피라이터 이제석 책, 지구별 여행자, 세계호수로 떠나는 여행(인도여행기입니다). 영화는 세얼간이. 죽은 시인의 사회. 버킷리스트. 싱글맨 등 보시고 동기부여하세요. 다큐3일 노량진편도 좋네요. 노래는 지금이순간, 말하는대로, 고마운숨이 좋습니다. 좋은 글들 많이 적어놨는데 다 옮기지를 못하네요. 고승덕에 의하면,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남들보다 노력은 적게 하면서 더 잘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요행 바라지 마시고 계속 공부하세요. NO PAIN NO GAIN입니다. 영어는 전문가신 선생님들에게 물어보시고, 혹시 선생님들에게도 말 못하는 편입생활 중에 힘든 점이나 문의할 점이 있다면 leeyou90@hanmail.net 으로 문의해주세요. 이건 제가 편입시작하면서 합격하면 꼭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저와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지킵니다. 메일을 자주 확인하지는 못하지만, 확인하는 대로, 그리고 제가 대답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답장 드리겠습니다. 

5. 명언들

비정상

남과 똑같이 걷고,
똑같이 자고,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노는 사람이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정상에 오른 사람은
정상이 아니다.
-정철

이 사람아, 이젠 그런소리 그만하고 정신 똑똑히 차려. 후퇴를 할 때는 누구나 마음이 다급해져 소란이 벌어지고, 갈팡질팡하다가 자기 소속 놓치기 십상이니까. 그리고 앞으로 상황이 아주 어렵게 될 테니까 마음을 정리하고 각오를 단단히 하게. 허망한 건 이미 과거고, 전쟁시에 그저 순간순간 대응하면서 앞만 내다보는 게 제일이세. 지난 일에 매달리다 보면 현실대응이 어려운데다 상황판단이 빗나가게 되니까.
-그렇겠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순간적인 거지만 전쟁터에선 그게 더 절박해질 테니까.                                                 
-태백산맥

자신을 놓지 마시고 지금 현재 1분 1초를 소중히 하세요!!

-제 합격수기 이용은 초반에 공부길잡이, 그리고 동기부여, 달마다 중간점검에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읽느라 시간낭비하지 마시길..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합격하시기를 두손모아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파이팅!

+) 꼭 써달라 부탁해서ㅋㅋㅋ 합격하면 이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보다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해지네요. 추석,생일,크리스마스,설날,모든 연휴를 같이 공부해주신 학원분들 감사합니다. 학원옥상에서 같이 봤던 불꽃놀이도 잊지 못할 겁니다. 서영언니 덕분에 학원생활이 편했고, 같이 스터디 해준 혜원이, 가훈오빠, 소영언니, 다솔언니, 현상오빠, 지은이, 아름언니, 재유 등등 덕분에 공부할 수 있었고. 마지막까지 응원해준 진주와 은별이도 감사합니다. 실장님과 부실장님, 이찬이 선생님, 제평호 선생님, 박건순 선생님에 대한 코멘트는 독편사에 적었는데.. 이 분들이 없었다면 합격할 수 없었겠죠.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답한 회화 받아줬던 크리스토퍼도 thank you!
(대방학원에서 공부하시는 학우분들.. 정말 복받으신겁니다..이제 편의점도 생겼죠.. 저희때는 옆에 빌라 짓느라고 시끄럽고
더워도 창문도 못열었죠, 짓고나서 좀 사는가 싶더니 미군완료철거하죠, 장난아니었습니다ㅋㅋ 복받으신 13분들 화이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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